경산 하주초등학교 · 장애인식개선 매직콘서트
마음을 여는 마술쇼
아이들이 ‘다르게 보는 눈’을 배운 시간
Magic that Opens Hearts
경산 하주초등학교 강당에서 퍼스트매직 신진욱 마술사의 장애인식개선 마술공연 ‘마음을 여는 마술쇼(Magic that Opens Hearts)’가 열렸습니다. 강당 바닥에 빼곡히 앉은 아이들, 휴대폰을 들고 현장을 담는 선생님들까지. 시작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장애이해교육은 자칫 딱딱한 강의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술’이라는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신기한 장면 하나하나에 장애를 바라보는 작은 메시지를 숨겨두고, 아이들이 스스로 그 의미를 발견하도록 설계한 매직콘서트입니다.
마술사의 첫 번째 비밀, “다르게 보는 눈”
공연의 문은 이런 이야기로 열렸습니다. 마술사는 ‘다르게 보는 눈’을 가졌다는 것. 같은 물건도 다르게 보면 새로운 게 보이듯, 오늘은 우리 반 친구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자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한 문장이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마술을 보는 눈과 친구를 보는 눈. 아이들은 마술에 빠져드는 동안 자연스럽게 ‘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알고 있나요? 숫자로 만나는 장애
마술 사이사이에는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사실도 짧고 쉽게 전했습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
장애가 생겨요
존중하는 장애인의 날
특히 “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 진지해졌습니다. 장애가 ‘나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술
무대 위로 한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친구가 마음속으로 고른 그림 카드를 마술사가 보지도 않고 척척 알아맞히는 순간, 강당에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알았어요?” 여기저기서 터지는 질문들.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도 있어요
잘 안 들리거나, 천천히 배우는 친구처럼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장애도 있습니다. 그래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친구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마술의 비밀은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지만, 마술 속에 담긴 메시지만큼은 아이들 마음에 또렷이 남았을 거라 믿습니다.
마술사의 OX 퀴즈, 몸으로 답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술사의 OX 퀴즈였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문제를 풀고, 객석의 아이들은 팔을 크게 들어 O와 X를 표시했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왜 그럴까?’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Q1장애가 있는 친구는 나와 함께 놀 수 없어요.
정답 X — 방법이 조금 다를 뿐, 누구나 함께 놀 수 있어요. - Q2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어요.
정답 O — 장애의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생겨요. - Q3장애가 있는 친구를 보면 묻지 말고 바로 도와줘요.
정답 X — 먼저 “도와줄까?” 하고 물어보는 게 진짜 배려예요. - Q4길에서 만난 안내견은 귀여우니까 쓰다듬어도 돼요.
정답 X — 안내견은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 만지거나 부르지 않아요.
특히 3번 문제에서 많은 아이들이 O를 들었다가 정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돕는 것’과 ‘존중하며 돕는 것’의 차이. 어른에게도 의미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왜 ‘마술’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할까요?
23년간 학교 현장을 다니며 느낀 건, 아이들은 ‘들은 것’보다 ‘본 것’과 ‘참여한 것’을 오래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마술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모으고, 그 집중된 순간에 전하는 메시지는 훨씬 깊이 스며듭니다.
- 몰입 — 신기한 장면이 아이들의 주의를 자연스럽게 붙잡습니다.
- 참여 — 무대 위 자원 참여와 OX 퀴즈로 아이들이 직접 수업의 주인공이 됩니다.
- 은유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술’처럼 마술 자체가 장애 이해의 비유가 됩니다.
- 여운 — “다르게 보면 신기한 게 보인다”는 한 문장이 일상 속 태도로 이어집니다.
함께해주신 하주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끝까지 눈을 반짝이며 참여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배운 ‘다르게 보는 눈’으로, 교실 속 친구들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애인식개선 마술공연은 어떤 학년에게 적합한가요?
초등학교 전 학년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학년은 마술과 퀴즈로 즐겁게, 고학년은 숨은 메시지를 생각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조절해 진행합니다.
학교 법정 의무교육인 장애이해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나요?
장애 통계, 보이지 않는 장애, 올바른 도움 방법, 안내견 에티켓 등 장애이해교육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어 학교 장애인식개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좋습니다. 세부 운영 방식은 학교 일정에 맞춰 협의합니다.
공연 시간과 준비물은 어떻게 되나요?
강당 또는 시청각실, 스크린과 음향 장비만 있으면 진행 가능합니다. 공연 시간과 구성은 학교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으니 문의해 주세요.
대구·경북 외 지역도 출장 공연이 가능한가요?
네. 퍼스트매직은 대구를 기반으로 경산을 비롯한 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 학교·도서관·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술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도 ‘마음을 여는 마술쇼’를
장애인식개선교육 · 학교폭력예방 · 영어마술공연까지
23년차 신진욱 마술사가 직접 찾아갑니다.
퍼스트매직 · (사)한국마술협회 대구시지부 | 대구 남구 대명남로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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